쉼터
잠깐 쉬었다 가세요!! 단상(短想)과 쉼터에 읽을 거리가 많습니다.
글 수 417
어느 전직 대통령이 재임 초기부터 입버릇 처럼 되뇌이던 말이
"인사가 만사"라고 했을 만큼 어느 단체나 조직에서건 사람을
적재적소에 뽑아 쓰기란게 세계를 지배 하기만큼이나 어렵고
힘이든 일이라고 말들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권이 새로 들어 설 때마다 그리고
각료들을 새로 임명 할 때마다 흠집이 발견되어 발탁 되기가 무섭게
망신이라는 피박만 뒤집어 쓰곤 쫓겨나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담아야 할 내용물에 비해 그릇 됨됨이가 너무나 작아 금이 가서
물러나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간신히 목숨을(?)부지하여 감투를 힘겹게 쓴 채
나으리의 눈치를 살피느라 눈알이 마치 살모사의 눈깔처럼 빨갛게
충혈이 되기도 하는 인물이 허다한게 작금의 이나라의 현실이다.
춘추 전국시대 때의 일이다.
조나라의 평원군이 외교 사절로 떠나면서 똘똘한 수행원을 찾는데
정원 20명중 19명을 뽑아 놓고 나머지 1명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을때
"모수"라는 걸출한 한 인물이 눈에 띈다.
이에 평원군이 "뛰어난 사람은 주머니속 송곳(囊中之錐)처럼 드러나는 법인데
당신은 어찌하여 지금까지 눈에 띄질 않았느냐?"- 물으니 "모수"가 왈
"나를 한번도 주머니속에 넣어주질 않으셨기 때문이죠"~하고 재치로 맛받는다.
평원군은 이런 모수를 대동하고 초나라와의 외교길에 나서 그 외교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공로를 세웠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이제 "흑룡의 해"라는 "임진년"이다.
금년엔 총선이 있고 대선까지 치루게 되어 있다.
그래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자신들이 여의주를 차지한 흑룡이 되겠다고
난리 법석들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은 정치판이 그 신임을 되찾겠노라며
공천 심사위다 무슨 기획단이다 하며 호들갑이 요란 스럽다.
그런가 하면
벌써 부터 자천 타천의 정치 지망생들이 몰려들어 총선의 경쟁률이 자그만치
6대의 1을 넘어 설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게나 뛰어난 흑룡들이 많은 이나라 였는지?-
아니면 개구리가 뛰니까 올챙이 마져 덩달아 뛰어 오르는 몰골들은 아닌지-
도무지 감을 잡을수가 없다.
속은 온통 검으나 겉만 흰털로 감싸고 있는 오골계 같은 인물들이나 자신을
흑룡으로 착각하고 있는 올챙이들은 제발 총선이 되기도 전에-
이 매서운 추위에 몽땅 얼어 뒈지고 "모수"같은 걸출한 인물이 나와
나라 살림을 맡게 된다면 어지러운 이나라가 바로 서게 될것 같고 나는
진짜루 신이 나서 100살은 넉근할거 같으다.
그나저나 어느 성님-
새해들어 흑용꿈 꾸신분 계시면 그꿈의 한귀퉁를 쬐끔만 짤라 독거 노친인
내게 좋은일 삼아 적선 좀 허셔~
나두 "로또 복권"이란거 한번 사보게시리... 참내,
-(2012. 1. 27. 인주馬房에서)-.
=제롬=
*흙에 살리라*
아코디언 연주: s카사노바.